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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Pharmacovigilance Is More Critical Than Ever

관리자 2025-07-04 조회 718

Why Pharmacovigilance Is More Critical Than Ever

의약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일은 승인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는 신중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속적인 과정이다. 임상시험은 약물의 효능과 단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중요한 데이터를 제공하지만, 약물이 일반 대중에게 널리 사용된 이후에 나타날 수 있는 모든 위험을 포착하기는 어렵다.


2004년, 머크(Merck)사가 제조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인 바이옥스(로페콕시브, rofecoxib)는 시판 후 의약품 안전성 감시 체계의 중대한 취약점을 드러냈다. 3년에 걸친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로페콕시브를 복용한 환자는 위약을 투여받은 환자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두 배 높게 나타났고, 이는 전 세계적인 회수 조치로 이어졌다.


이러한 사례는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이 허가 이후 단계까지 확대되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최근 가속화된 신약 승인, 유전자 치료제, 맞춤형 치료제의 확산으로 인해, 강력한 약물감시 체계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약물감시는 무엇인가?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란 의약품의 부작용이나 기타 약물 관련 문제를 탐지(detection), 평가(assessment), 이해(understanding), 예방(prevention)하는 과학 및 활동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는 의료 제공자나 환자가 자발적으로 이상 사례를 보고하는 수동 감시(passive surveillance) 방식이 주를 이루었다. 이러한 수동 시스템은 유용하긴 하나, 보고 누락과 불완전한 데이터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센티넬 이니셔티브(Sentinel Initiative)와 같은 능동 감시(active surveillance) 모델이 등장하였다. 이러한 시스템은 전자의무기록(EHR), 보험 청구 자료, 등록 자료(registries) 등 실제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 신호를 사전에 탐지하고 약물 관련 위험을 추정한다.

  

 약물 안전성 모니터링의 복잡성 증가
 
2025년에는 여러 상호 연관된 트렌드들이 약물감시(pharmacovigilance)의 복잡성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다. 임상시험의 세계적 확대, 이질적인 환자 집단의 통합, 그리고 바이오의약품(생물에서 유래한 단백질 또는 유전자를 기반으로 한 약물) 및 유전자 치료제의 확산은 모두 더 다양하고 예측 불가능한 안전성 신호의 원인이 된다.

유전자 치료제는 간독성(hepatotoxicity), **삽입 돌연변이(insertional mutagenesis)**와 같은 심각한 위험을 수반하며, 지속적이고 진화하는 약물감시 전략이 요구된다. 예를 들어,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를 위해 사용된 **아데노-연관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대체 치료제인 오나셈노진 아베파르보벡(onasemnogene abeparvovec)**은 허가 후 치명적인 간부전 사례를 유발하였고, 이에 따라 유럽의약청(EMA)은 간 모니터링 지침을 강화하게 되었다.

또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이후의 규제 환경은 긴급사용승인 및 조건부 승인을 용이하게 하였으며, 이는 종종 제한된 시판 전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흐름은 전통적인 임상시험에서 탐지되지 않았던 이상사례를 식별할 수 있는 강력하고 실시간 대응이 가능한 시판 후 감시 시스템의 필요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2025년의 기술과 혁신
 신기술의 등장으로 약물감시는 역동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분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은 이상 반응 신호 탐지, 인과성 평가, 약물 부작용 예측 등의 영역에서 점점 더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건강 앱, 전자의무기록(EHR) 등에서 수집되는 방대한 이질적 데이터를 분석하여 실시간 안전성 통찰을 제공한다.

현대의 약물감시는 수동적 접근과 선제적 접근을 통합하여 의약품 안전성을 모니터링한다.유럽의약청(EMA)의 EudraVigilance, 미국 FDA의 FAERS(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 및 VAERS(Vaccine Adverse Event Reporting System)와 같은 보고 시스템은 의심되는 약물 이상반응의 기록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보완하는 체계로는 REMS(Risk Evaluation and Mitigation Strategies)와 같은 구조화된 위험 관리 전략이 있으며, 이는 위험도가 높은 치료제의 안전성 프로파일을 관리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최근에는 전자의무기록 및 건강보험 청구 데이터가 능동적 모니터링을 통한 새로운 안전성 우려의 탐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규제기관들은 장기 치료 결과를 평가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허가 후 연구의 중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연결된 웨어러블, 증상 추적 앱, 사용자 보고 경험 등 디지털 헬스 기술의 발전은 실시간 데이터 수집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도구들은 환자 안전성에 대한 더 깊은 통찰을 제공하며, 약물 관련 이상반응의 조기 식별을 가능하게 한다.

COVID-19 팬데믹 이후 등장한 수많은 백신들의 실제 사용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FAERS와 EudraVigilance의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들이 급증하면서 약물감시 도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었다.


또한, Immune Checkpoint Inhibitors와 관련된 이상반응은 FAERS 및 유럽의 유사 플랫폼을 통해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2025년 주목해야 할 제약 제조 분야의 규제 변화


규제 및 산업 동향

감시 기술 외에도, 전 세계의 규제 기관들은 과학적·기술적 발전을 반영하여 약물감시 체계를 재정의하고 있다.

미국 FDA의 Sentinel Initiative(센티넬 이니셔티브)는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2008년에 시작되었으며, 10여 년 만에 분산된 데이터 네트워크를 활용한 능동 감시가 가능한 국가 차원의 전자 시스템으로 발전하였다.

Sentinel의 역량은 COVID-19 팬데믹 기간 동안 특히 잘 드러났으며, 수백만 명의 백신 접종자에 대한 안전성을 거의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데 활용되었다.


Sentinel Initiative는 또한 Sentinel Innovation Center(센티넬 혁신 센터)와 ARIA(Active Risk Identification and Analysis) 시스템을 통해 그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ARIA는 새로운 연구 없이도 구조화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성 결과를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다.


이와 동시에, 세계보건기구(WHO)의 VigiBase는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신호 탐지와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VigiBase는 130개국 이상에서 수집된 개별 이상 사례 보고서를 바탕으로, 조기 안전성 우려 식별을 위한 고도화된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통합해 운영된다. 이 시스템은 우프살라 모니터링 센터(Uppsala Monitoring Centre)에서 관리하고 있다.


또한 WHO의 Global Benchmarking Tool은 각국의 감시 체계가 통합된 감시 방식을 채택해야 함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신규 위험 요인이 전 세계적으로 포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럽의약청(EMA) 역시 허가 후 모니터링에서 실제 임상데이터(real-world evidence)의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첨단 치료제 및 백신의 경우, EMA는 2022년에 디지털 방법론 및 안전성 평가의 투명성을 포함하는 방향으로 우수 약물감시 기준(GVP, Good Pharmacovigilance Practices)을 개정하였다.


미래 전망: 도전과 기회

이러한 발전에도 불구하고, 약물감시 분야에는 여전히 여러 과제가 존재한다. 이질적인 데이터 소스 간의 통합, 국가 간 감시 시스템 간 데이터 및 운영 공유, 그리고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는 글로벌 약물감시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는 데 장애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불어 AI의 활용이 확대됨에 따라, 알고리즘의 투명성, 편향성, 검증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기술의 융합, 국제적 협력, 규제 혁신의 결합은 지금껏 없었던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정밀의료와 세포 기반 치료가 확산됨에 따라, 약물감시 체계는 역동적인 환자 특성과 복잡한 생물학적 기전을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진화해야 한다.

2025년 현재, 약물감시는 중대한 전환점에 놓여 있다. 치료가 더욱 개인화되고, 규제 경로가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환자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동적 보고에서 능동적이고 실시간 감시로의 전환이 필수이다.


FDA의 Sentinel Initiative와 WHO의 VigiBase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은 통합적이고, 데이터 기반이며, 협력 중심의 접근방식이 진화하는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요구에 부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다.


또한, 환자를 데이터 제공자이자 안전성 파트너로 참여시키는 환자 중심 접근법(patient-centricity)의 확산은 약물감시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한다.

이러한 참여형, 능동적 감시 노력은 단순히 데이터의 질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대중의 신뢰 구축에도 기여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강화하고, 혁신을 수용하며, 글로벌 규제 프레임워크를 조화롭게 정렬하는 일은 새로운 치료법의 혜택을 환자 안전을 해치지 않고 실현하기 위한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